설립취지

한국사회에 거주하는 이주민이 200만 명을 넘어섰고 새로운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주민과 선주민이 평화로운 공동체를 이루면서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주민이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정착하고 새로운 이웃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다양한 형태의 어려움에 직면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주민이 지역사회에 올바로 적응하고 정착하고 또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와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선주민의 의무인 동시에 책임입니다.

노동이주자, 혼인이주자, 다문화가정 자녀, 이주청소년, 난민을 포함한 이주민이 건강한 이웃으로 정착하도록 지역사회는 돕고 동행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사회에 새로운 이웃으로 살아가는 이주민은 전체 인구의 4%에 가깝고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주민이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주민이 새로운 이웃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선주민의 인식과 관점이 전환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소수자인 4%의 이주민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다수자인 96%의 다수자를 위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소수자 교육과 선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수자 교육을 함으로써 이주민과 선주민의 평화로운 공존을 이루고자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일을 추진할 것입니다.

첫째 다문화와 이주민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관점을 연구하고 교재와 매뉴얼을 제작하고 보급합니다.
다문화사회로 급속도로 이행하는 한국사회는 다문화와 이주민에 관한 적절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한국사회 전체에서 나타나고 있는 다문화 현상이나 이주민에 대한 이해를 위한 이론적 토대는 이주민과 선주민이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다문화와 이주민에 이론과 관점을 연구하고 그 결과로 교육 매뉴얼을 제작하고 보급할 것입니다.
둘째 선주민과 이주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교육을 실시합니다.
선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글로벌 시민 교육, 글로벌 성도 교육, 선주민과 이주민 공존 교육, 선주민 자녀와 이주민 자녀의 정체성 교육, 다문화 기관 활동가 교육, 혼인이주여성 부모교육, 청소년인권평화캠프를 진행할 것입니다.
셋째 다문화 활동을 수행하는 지역사회와 지역교회의 기관이 연대하고 협력함으로써 공존과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다문화 세미나, 다문화 포럼, 다문화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